Track.02: Flower
<꽃 한 송이 꺾어 달려왔을 때 흐르는 피를 보고서야 아픈 걸 알았겠지>
한순간의 예쁜 선물로서의 향기로운 꽃 송이는 그때뿐이고 시들어진 사랑처럼 시간에 져버린 꽃을 피 와 아픔, 상처로 담았다.
내 인생의 꽃은 언제였을까. -‘그때는 알 수 없지만 그때가 지나야만 그때가 바로 그때라는 깨달음을 얻으면 내 꽃은 이미 져버렸겠지.’ - 마치 인생의 순리인듯 지나고 보면 비로소 보지 못 했던 것들이 보이기도 한다. 뮤직 클립 속 [FLOWER]의 L은 마음에 또다시 져버린 패배자 (Looser)로서 피어난 꽃 (나 자신)의 이면을, 자신의 머리에 꽃을 겨눈 ‘FOLLOW YOUR FLOWER’ 역시 ‘네 꽃 (뜻)을 따르라’라는 메시지로 풍자되었다.
‘꽃이 피어날 때의 아름다움을 느낄 때가 되어서야 그 아름다움에 진짜 나를 감췄다’는 의미에서 내면의 아픔을 꽃으로 피워내며 ‘스스로의 꽃’ (Self-Flower)을 표현하고자 했다.
heenain (히나인) [9oodbye]
Released: June, 2018
[ALBUM CREDIT]
Produced by MazikPiece
Song & Written by heenain
Arrangement by MazikPiece
Flower
Song & Written by heenain
Arrangement by MazikPiece
까마득하게 오래된 얘기들처럼
작은 상자에 빼곡히 쌓인 기억들
아름답게 물든 내 모습에
그저 꿈을 꾸는 것 같다고 넌 말했지
밝게 피어난 꿈을 꾸듯
꽃 한 송이 꺾어 달려왔을 때
흐르는 피를 보고서야
아픈 걸 알았겠지
Woo 아무도 몰라 예전과 달라
져버린 웃음 뒤로 나를
깊숙이 감췄어
Woo 다시 또 살리기엔
늦었을까 엉클어진 내 맘
La La La La -
다 말라버린 꽃처럼
그런 꿈을 꾸는 것만 같다고 넌 말했지
Woo 아무도 몰라 예전과 달라
져버린 웃음 뒤로 나를
깊숙이 감췄어
Woo 다시 또 살리기엔
늦었을까 엉클어진 내 맘
La La La La 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