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험심이 한가득,
목숨걸고 탐험놀이를 즐겨하는 내가
그동안 그토록 즐기던 여행을 잊게 만든 요주의 묘물.
모래의 자리가 꽉 차버려 감자를 참는건 아닐까
눈 뜨면 하는 모래정돈은 또 다른 내 job.
건물 밖으로 계단에 울리는 외부인의 소리가 들리면
후다다닭. 어디론가 급히 몸을 숨기기 바쁜데
내 발자국 소리는 기가막히게 기억하는지
고맙게도 내가 집에 도착할때쯤이면
언제나 문앞에 다가와있다.
음역대를 메모리에 저장한 우리 아가들의 능력을
시급히 배워야겠다.
오늘도 내 마누라 시루 하루.
함께_
# 시루 2016 @ rooroozip / iphone